2020년 상반기 코로나 (COVID-19) 사태가 일어난 이후 하반기 컨설팅회사들의 채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MBB (McKinsey, BCG, Bain)의 경우 신입 컨설턴트 (BA, AC) 공채가 마무리되었고,

LEK, PwC, KPMG 등 회사가 현재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일과 삶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가 전략컨설팅회사들의 채용에는 어떠한 변화를 일으켰는지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채용 규모의 변화

아마도 코로나 사태는 약 10여년 전인 과거 2007년~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전세계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위기상황 중 하나일 것입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채용일정을 조정하거나 규모를 축소시키는 등 위기대응에 나섰습니다.

컨설팅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일부 컨설팅펌들은 채용 프로세스를 잠시 멈추거나 채용 규모를 줄이는 등의 대응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컨설팅이라는 업의 특성상 위기는 또 다른 사업적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많은 컨설팅회사들이 고객사의 현안이 된 리스크 관리 (Risk Management)라는 주제의 컨설팅을 진행하였던 것 처럼

코로나 사태는 많은 고객사들로 하여금 위기 관리 (Crisis Management), 언택트 시대의 생존 및 성장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사들은 이러한 낯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회사들을 다시 찾게 됩니다.

그리고 컨설팅회사들은 이러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당연히 컨설턴트들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실제 다수의 컨설팅펌들은 비록 그 규모가 평년 이상이지는 않을지언정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 채용 방식의 변화

채용 방식의 변화로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비대면 프로세스의 증가일 것입니다.

과거 대부분의 케이스 인터뷰 (Case Interview)와 핏 인터뷰 (Fit Interview)는 물론,

맥킨지의 PST (Problem Solving Test)와 마찬가지로 일부 회사들의 테스트 과정은

지원자들이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컨설팅펌들이 테스트 및 인터뷰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맥킨지는 PST 대신 Problem Solving Game이라는 Digital Assessment 방식을 도입하여 온라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BCG, 베인앤컴퍼니 등 회사도 일부 또는 모든 인터뷰 라운드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는 한 유지되거나 심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태가 해결된 후에도 표준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또는 향후 컨설팅펌 입사를 준비하시는 신입 및 경력직 분들께서는

특히 인터뷰 준비에 있어 미리 온라인 진행 환경을 테스트하고 나아가 실제 온라인으로 모의 인터뷰 (Mock Interview)를 진행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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