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컨설팅 :: 전략 컨설팅 RA 스펙은? - 학벌 및 경력 요구사항

외국계 컨설팅회사는 물론 한국 로컬 컨설팅회사들까지 수시로 채용하는 포지션 중

RA (Research Assistant 또는 Research Analyst)라는 포지션이 있습니다.

아마 컨설팅펌에 관심을 가져보신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보셨을법한 직무 이름으로서

Intern (인턴)보다는 다소 단순한 업무인 리서치나 통번역 위주의 역할을 담당하게되는 포지션입니다.

업무는 단순하지만 보스턴컨설팅그룹 (BCG), 베인앤컴퍼니 (Bain & Company) 등의 명성을 고려했을 때

과연 내가 가진 학력과 경력으로 합격할 수 있을까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학력의 경우 서연고, 카이스트, 포항공대, 또는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만 RA 포지션에 채용될 수 있다는 정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국외국어대학, 경희대, 이화여대 등 인서울 대학은 물론 지방 국립대학 등 다양한 학교 출신이,

해외대 유학생들은 미국 Top 50위 내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일본, 홍콩 등 다양한 국가 출신들이 RA 포지션에 채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 학벌보다는 프로젝트 팀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췄느냐가 채용에 있어 더욱 핵심적인 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RA의 핵심 직무가 해외자료 리서치이므로 통상 영어가 중요한 경우가 많고

가끔은 영어보다 중국어, 일본어 등 다른 나라의 어학역량이 더욱 핵심적인 역량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모든 RA에게 네이티브 수준의 외국어실력을 요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영어로 구글에서 자료를 찾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요하는 RA의 경우, 영어실력은 채용에 있어 큰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이 때는 과거 인턴/RA 경험이나 학교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산업, 기업과 관련된 자료를 다양한 출처를 통해 수집해본 리서치 경험이나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엑셀, 파워포인트 (PPT), 워드 실력 등 컴퓨터활용능력을 통해 채용을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가끔은 RA라 할지라도 게스티메이션 (Guesstimation) 등 간단한 케이스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1) 영어 등 어학실력, 2) 리서치 및 컴퓨터활용능력, 3) 케이스 인터뷰 역량 등 3가지를 중점으로 실력을 쌓아두신다면

꼭 뛰어난 학벌을 가지지 않고 있더라도 얼마든지 컨설팅회사에서의 RA 포지션에 합격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