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컨설팅 :: 맥킨지 채용의 새로운 시도 - McKinsey Problem Solving Game

컨설팅 업계에서 부동의 명성을 가진 McKinsey & Company (맥킨지앤드컴퍼니, 이하 맥킨지)가 최근 채용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맥킨지의 새로운 디지털 평가 (McKinsey's digital assessment)인 McKinsey Problem Solving Game의 도입입니다.

2019년 미국 일부 오피스 Summer Associate (여름인턴)와 다른 몇 개국 사무소 대상으로 시범시행되었으며 차차 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 평가방식은

기존 맥킨지의 테스트로 널리 알려진 McKinsey Problem Solving Test (PST)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테스트입니다.

(출처: 맥킨지 홈페이지)

해당 테스트는 cognitive assessment 솔루션 회사인 Imbellus와 함께 개발된 테스트로서

기존 맥킨지 PST가 정답률을 통해 스크리닝을 해야했던 방식과는 달리

지원자가 제한된 시간 내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적 사고과정을 보여주는지를 관찰하는 방식의 테스트입니다.

테스트는 약 60분간 진행되며, 가상의 환경에서 빠르게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헤쳐나가는 등의 게임 형태로 진행됩니다.

현재 해당 게임은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버젼 등이 제공되고 있으나 한국어 버젼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한국 지원자분들은 추후 도입시 영어로 된 테스트를 보며 상황에 따라 시간을 조금 더 제공받는 형태로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아쉽게도 맥킨지는 연습을 위한 공식적인 샘플 문제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게임은 비즈니스 지식이나 게임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는 형태의 테스트이며

실제 테스트를 시작하면 상세한 튜토리얼이 제공된다고 밝히고 있어

홈페이지에서 3개나 되는 샘플 문제 set를 제공하고 있는 맥킨지 PST와는 달리 

아마도 당분간 공식적인 샘플은 풀어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맥킨지 홈페이지)

맥킨지가 이러한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지원자의 사고방식과 의사결정의 준거, 행동양식을 인터뷰 이전에 미리 효율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목적과 함께

최근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라 컨설턴트의 핵심역량을 보는 시각에도 조금씩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맥킨지의 Problem Solving Game을 준비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사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직접적인 샘플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결국 맥킨지의 케이스 인터뷰 (Case interview) 연습을 통해 전략적 사고능력과 종합적 해석능력을 키워두시는 것이 근본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