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컨설팅 :: 케이스 인터뷰 (Case Interview)에서의 계산문제란?

전략컨설팅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케이스 인터뷰에서 다뤄지는 계산문제의 종류 3가지를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게스티메이션 문제 (Guesstimation, 또는 Fermi problem(페르미 추정) 문제)

아마도 케이스 인터뷰에서 다뤄지는 계산 관련 문제 중 가장 유명한 스타일의 문제는 게스티메이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시장 규모를 추정하거나 (market sizing), 매출, 개수, 명수 등 어림짐작으로 수치를 추정하는 게스티메이션 문제는

크게 이 수치를 구하기 위한 식(구조)을 설계하고 해당 식을 구성하는 요소를 추정한 후 계산을 통해 최종수치를 도출하게 되기 때문에

계산능력 뿐 아니라 구조화 (Structuring) 능력과 논리력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 스타일입니다.

2. 단순 계산문제 (Consulting math)

게스티메이션 외에도 전략수립이나 주요 의사결정과 관련된 일반적인 케이스 인터뷰 중간에서도 계산문제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산은 마치 맥킨지 PST (Problem Solving Test)에서의 문제와 유사하게 주로 P&L의 구성요소인 매출, 비용(고정비/변동비 등), 이익, 이익률/마진 항목이나

시장점유율, 성장률(CAGR) 등에 대한 계산을 통해 미래 예측치를 도출하거나 BEP (break even point) 등 손익을 계산하거나 투자의사결정을 하는 등으로 진행됩니다.

접근 자체가 어려운 계산과는 거리가 멀고, 대신 명확한 개념을 통해 분위기/시간상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정확한 계산을 해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참고로 계산을 해내기 위해 주어지는 데이터 세트 중에서 필수적인 한 두가지 수치가 빠져있는 경우가 있어 이를 요청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해석 문제 (Analysis)

Bain(베인)이나 BCG보다는 주로 McKinsey(맥킨지)에서 출제되는 스타일 중 하나로서, 일반적인 케이스 인터뷰 중간에 한 파트의 문제로 출제됩니다.

표 등의 차트나 그래프 자료가 주어지고 이로부터 도출 가능한 시사점을 물어보거나 빠른 선택/의사결정 (quick decision making)을 하도록 유도하는 문제로서

보여지는 차트나 그래프에서 필요시 간단한 계산을 통해 비교분석, 추세분석 등을 진행해 다양한 시사점이나 종합적인 결론을 이끌어내야 하는 문제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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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계산 문제들은 모든 케이스 문제마다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케이스 인 포인트 (Case in point)나 미국 MBA 학교들의 케이스북 (Casebook) 등 영어 기반 자료가 아닌

한국 케이스 기출문제 등 자료들로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 가끔 계산 관련 문제 준비에 너무나 소홀하신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계산 문제들에 대해 꼼꼼히 준비해두신다면 더욱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