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준비를 위한 5가지 필수 기본 사항] 

MBA는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로, ​실무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의 경영학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Top Company들에서의 인턴 기회를 제공하며, 동문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학술적이라기보다 실무적인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MBA 과정의 특징상 MBA 학비는 매우 비싼 편이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이직 기회를 노리시는 분들에게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MBA 지원 준비를 위한 필수적인 사항들을 알아볼까요?

1. GMAT 점수 or GRE 점수

GMAT 점수는 MBA School들이 지원자가 가지고있는 Verbal과 Math, 즉 언어적인 부분과 수리적인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본적인 척도가 됩니다.

Top MBA School에서 Admission을 받기 위해서는 Verbal과 Math 합해서 700점 이상 받아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경력 사항 등 다른 강점이 있다면 600점 후반대로 Top MBA School들에 합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요즘은 MBA가 아닌 일반 석사 학위과정 지원을 위한 GRE 시험 점수로 GMAT 점수를 대체할 수 있는 MBA School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버드 MBA, 스탠포드 MBA, 와튼 MBA 등이 모두 GRE 점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컬럼비아처럼 'GMAT Preferred' 라고 명시하는 학교들 때문에 아직 많은 분들이 GMAT 시험 점수를 취득하고 계십니다.

2. TOEFL 점수 or Others

보통 MBA School들은 비영어권 국가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TOEFL 점수를 요구합니다. 하버드, 스탠포드 등의 Top MBA School 합격을 위해서는 iBT 120점 만점 기준으로 110점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나 (일부 학교의 경우 최소 점수가 있기는 합니다.) 고득점이어서 나쁠 것은 없겠죠.

한국 지원자들의 경우 Reading, Listening은 만점에 가깝게 받고, Writing 및 Speaking에서 일부 점수를 감점받아 총점 고득점을 노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TOEFL 대신 IELTS, PTE, 심지어는 TOEIC이나 자체 영어 시험 점수를 인정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범용성을 생각해봤을때 아직은 TOEFL만한 시험은 없어보입니다.

참고로 GMAT(GRE)와 TOEFL(IELTS) 점수는 시간이 되는대로 미리미리 받아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점수 취득 후 에세이(Essay)라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시험 점수의 경우 유효기간이 수년이기 때문에 미리 받으신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3. 에세이 (Essay)

학교들이 일반적인 석사 과정 지원시 지원자에게 SOP(Statement of Purpose)를 요구하는데 반해, MBA School들은 영문 MBA 에세이(MBA Essay)를 요구합니다. 가장 주된 질문은 '왜 MBA(또는 우리 학교)를 지원하냐'는 것이지만, 학교별로 특색있는 에세이 질문이 많아 지원자들을 당황시키곤 합니다.

<특색있는 MBA 에세이 질문 예시>

* Stanford GBS: What matters most to you?

* MIT Sloan: Write a professional letter of recommendation on behalf of yourself.

* Chicago Booth: Who are you?

MBA 에세이들은 간단히 고민해서 쓰기 어려운 주제들이 주를 이루며, 학교별 보통 2~5개 질문으로 이루어져 그 일관성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 에세이들은 MBA School의 Admission Director들로 하여금 지원자를 평가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가 되므로 1) 설득력있으면서도 2)차별화되고, 3) 일관성있으며 4)진실된 느낌을 전달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MBA 컨설팅을 신청하시곤 합니다.

4. 이력서 (Resume)

영문 이력서는 자신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사실(Fact) 중심으로 요약하는 문서로, 무엇보다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요약적인 내용과 보기 편한 포맷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보통 이력서를 평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각 사실들을 단편적으로도 이해함으로써 지원자의 역량과 성향을 파악하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반드시 종합적으로, 또는 시간의 흐름을 고려해가며 읽게 됩니다. 즉 이를 통해 지원자가 걸어온 길의 일관성, 인과관계 등을 읽어내려고 합니다.

따라서 MBA 이력서는 단순 사실의 나열이 아닌 본인이 어필하고 싶은 포인트들이 잘 드러나도록 의도를 가지고 작성하여야 하며, MBA 에세이들과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5. 추천서 (Recommendation)

MBA 준비에 있어 또 하나의 필수적인 부분이 바로 추천서입니다. MBA School들은 경력직 지원자를 기대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현직장이나 바로 전 직장에서의 직접적 관리자가 작성한 추천서를 2~3개 가량 요구합니다. 이 외에는 교수, 때로 동기(Peer)로부터의 추천서를 요구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추천서의 경우에는 지원자가 추천자의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학교에서 추천자 이메일로 직접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하려는 학교의 동문이면서 자신의 상급 직위에 있는 추천자가 가장 이상적인 추천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누가 자신을 추천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탐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친하지 않은 경우에는 미리 관계를 형성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

posted by 나민혁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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