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컨설팅 케이스 인터뷰(Case Interview) 준비 사항 - 마지막 1~2주 마무리

소위 BIG3, 또는 MBB라 불리는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등 전략컨설팅사들의 올 하반기 채용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제 대부분 서류 접수는 마감되고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케이스 인터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죠.

전략컨설팅 회사들에서의 케이스 인터뷰를 1~2주 앞두고 계신 많은 분들이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막막해하시기에 간단한 조언 3가지를 드리고자 합니다.

<전략컨설팅 케이스 인터뷰 준비 사항 - 마지막 1~2주 마무리>

1. 케이스 인터뷰 복습: 기본으로 돌아가기

    남은 시간이 줄어들면서 어떤 분들은 점점 더 조급해져오는 마음으로 새로운 문제들을 푸는데 집중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케이스 인터뷰를 풀기 위한 기본적인 problem solving skill들을 무시하고 '답'을 찾는데만 급급해하거나, 그저 '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고민의 깊이가 얕아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만일 남은 몇 주간 이렇게 조급한 문제풀이가 습관이 되어버린다면, 정작 전략컨설팅사 케이스 인터뷰에서는 되려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데 들이는 시간이 1이라고 하면 지난 케이스 인터뷰 풀이를 돌이켜보는데 동일한 1의 시간을 쓰시길 바랍니다. 지난 문제 풀이를 되짚어보며 기본적인 구조(structure)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또 자신이 했던 실수들을 돌이켜보시길 바랍니다. 탄탄한 기본 실력 없이 4~6회에 걸친 케이스 인터뷰를 모두 통과하여 최종 offer를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2. 특별한 강점(Spike) 찾기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등 전략컨설팅사 케이스인터뷰를 통해 지원자가 평가받게 될 주요 항목들로는 problem solving skill, communication skill, presence, leadership 등이 있습니다. 남은 기간동안 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강점을 찾는 것 역시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놓치시곤 합니다.

    전략컨설팅사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워낙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컨설턴트들은 합격, 또는 탈락 결정의 기준으로 지원자의 약점만큼이나 지원자의 특별한 강점이 무엇이냐는 포인트를 활용하게 됩니다. 남은 기간동안 많은 분들이 본인의 특별한 강점을 찾아 케이스 인터뷰는 물론 핏인터뷰(fit interview)에서도 이를 컨설턴트들에게 확실히 어필하실 수 있길 빕니다.

3. 핏인터뷰 (Fit Interview) 준비하기

    지원자분들과 모의 인터뷰(mock interview)를 진행하다보면 의외로 핏인터뷰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은 다시말해 여러 주제들에 대해 생각은 해보았으나 구두로 물어보면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 중언부언 말이 길어지거나 말 끝을 흐리게 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남은 시간동안 지원자분들께서는 반드시 예상되는 주요 핏인터뷰 질문들에 대해 1) 핵심 메세지를 1문장으로 잘 정리하고, 2) 두괄식으로 전체 답변을 간단히 정리하며, 3) 이를 자연스럽게 말해보는 연습을 하시길 빕니다. 핏인터뷰는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이니만큼 깊은 고민과 자기 확신에 기반한 자신감있고 명료한 대답을 하실 수 있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posted by 나민혁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