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깊었던 최근 경력직 합격사례들

약 8년간 외국계 전략컨설팅펌 입사를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많은 경력직 합격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최근 사례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 합격 사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탈락 경험이 있는 A지원자 사례

과거 MBB(맥킨지, 베인앤컴퍼니, BCG) 세 회사에서 모두 탈락을 경험했던 A지원자는

탈락 후 훌륭한 대기업에 입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일하던 팀의 상사로 전직 컨설턴트를 만나게 되면서

긍정적 의미의 자극을 받아 다시금 컨설팅회사에 지원을 결심하였습니다.

바쁜 회사 일정을 쪼개어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1대1 모의인터뷰 (Mock Interview)를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과거 결국 해결하지 못했던 명확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반복적이고 힘든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결국 자신을 탈락시켰던 MBB 중 한 곳에 최종합격을 하고

이제는 그간의 산업 근무경험을 살려 더욱 전문성 있는 컨설턴트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2. 반년에 가까운 준비를 거쳐 결국 이직에 성공한 B지원자 사례

B지원자는 미국에서 훌륭한 대학을 나와 유수의 한국회사 한 곳에 합격하였지만

약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컨설팅펌 이직을 시작한 이후에도 항상 자신없는 말투와 힘없는 모습에

이직 성공 가능성이 낮아 보였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기에

더 과중한 책임감으로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분들에게 컨설턴트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자신감을 키워드리는 것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변화의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속깊은 대화를 통해 자신감 결여의 원인을 찾아내고

구체적인 지향점과 롤모델을 설정한 후

반복적인 실패경험과 성공경험의 학습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 자신이 가장 빛날 수 있는지 알게 된 B지원자는

결국 케이스인터뷰 실력에 있어서도 비약적인 향상을 거두고

원하는 컨설팅펌 중 한 곳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 MBA를 거쳐 이직에 합격한 C지원자 사례

C지원자는 대기업 재직 후 미국 한 학교 MBA에 합격하여

출국을 약 두 달 앞두고 이커리어를 찾았습니다.

마케팅 부서에서면 약 5년을 근무했기에

마케팅 외 주제에 대해서는 익숙함이 매우 부족했으며

마케팅 주제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논리보다는 지식과 경험에만 의존해서

문제를 풀어가고 있었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MBA를 간다는 압박감이 불러온 절실함은

케이스인터뷰에서 조급함으로 드러나게 되어

초반에는 실력이 빠르게 향상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통해 딱 1주일간 새로운 문제 풀이 없이

과거 풀었던 문제들을 복습하고 접근방법을 확실히 정리한 후

드디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설득력있는 문제풀이가 가능해졌습니다.

MBA를 떠난 이후로도 스카이프를 통해

몇 번의 모의인터뷰를 거친 끝에

결국 MBB 중 한 곳에 여름 인턴(써머 인턴)으로 합격할 수 있었고

인턴을 거쳐 정식 컨설턴트로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