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을 많이 하면 케이스인터뷰 실력이 향상될까?

컨설팅펌에 입사하기 위해 케이스인터뷰 (Case Interview)를 연습하다보면

과련 연습을 한다고 해서 케이스인터뷰 실력이 향상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통 2가지 상황에서 답답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1) 문제를 풀고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것 같다가도, 새로운 문제를 만나면 매번 막막하다.

2) 초반에는 어떻게 접근할지 감이 잡히는데 항상 문제가 깔끔하게 풀리지 않는다.

이러한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요령을 활용하여

케이스인터뷰를 연습해야 합니다.

1. 문제해결과정 (Problem Solving Step) 연습

문제해결과정을 익히지 않은채, 지식과 경험과 직관만으로 답을 찍어 맞추듯이 하는 연습으로는

매번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항상 새롭게 느끼기 쉽습니다.

케이스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답 뿐만이 아닙니다.

어떠한 사고과정을 거쳐 그 답에 이르게 되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이 어떠한 단계와 논리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에 대해 인터뷰어에게 간결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해결과정을 정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해두면 좋습니다.

2. 문제 하나 하나를 집요하게 푸는 연습

가끔 케이스인터뷰 문제를 단순히 '많이 푸는 것'이나 '최신 문제를 푸는 것'에 초점을 맞추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케이스 문제를 많이 푸는 것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문제풀이 수를 늘리기 위해 하나 하나의 문제를 짧게만 (10~20분 가량) 다루어본다면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개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수학 공부를 하면서 잘 풀리지 않으면 금방금방 해답지를 참조할 때 실력이 잘 늘지 않는 것과 유사합니다.

잘 풀리지 않는 케이스인터뷰 문제라도 끝까지 붙들고 늘어져 40~50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답을 찾아내보는 연습을 하신다면

이러한 연습을 통해 케이스인터뷰의 후반부를 이끌어나가는 실력이 길러질 수 있습니다.

3. 풀어본 문제를 복습하는 연습

스터디 그룹을 통해 모의인터뷰 (Mock interview)를 하고 나면

자신이 풀어본 문제가 남습니다.

경험이 실력이 되는 순간은 바로 그 풀어본 문제를 차근차근 정리하고 익혀두는

복습의 순간에서 일어납니다.

만약 유사한 문제를 다시 받게 된다면 어떻게 구조를 세우고 어떠한 질문을 던져 문제를 해결해나갈지 복습을 철저히 해둔다면

다음번에 직관을 활용하기 힘든 문제를 만났을 때 이러한 복습의 결과를 무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케이스인터뷰 실력 향상은 단순히 문제를 여러 개 풀어보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풀이 과정을 음미하고, 문제를 끝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내며, 풀어본 문제를 복습해 확실한 내 것으로 만드는데서

생겨나게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