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진학을 하시는 분들 중에 썸머 인턴을 컨설팅회사에서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등 주요 컨설팅펌에서는

먼저 타겟 MBA 학교나 지역을 방문하여 회사 설명회를 진행하고

1학년 겨울 쯤에 써머 인턴 채용을 위한 케이스 인터뷰 (case interview)를 진행하게 됩니다.

학생들로서는 MBA 진학 후 불과 몇 달 지나지 않은 때라 정신없이 바쁠 때지만

이 여름 인턴 합격이 되면 약 두 달 간 근무 후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입사제안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컨설팅으로의 이직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인터뷰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MBA 학교들은 학생들의 취업이 매우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영문 이력서 (resume, cv) 를 수정해주기도 하고 인터뷰에 대한 도움을 주기도 하며

학교마다 통상 컨설팅 동아리 (management consulting club)가 있어

학생들은 이 곳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모의인터뷰 연습 등을 통해 케이스 인터뷰를 준비하곤 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썸머 인터뷰가 이루어지는 시기가 MBA 진학 후 불과 몇 달이 지났을 정신없는 시기이고

컨설팅회사들 외 관심있는 회사들 대상으로도 인턴 및 입사를 위한 노력을 동시에 해야 하는 때이기 때문에

미리 케이스 인터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분들은 막상 갑자기 준비해서 실력을 크게 올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MBA 진학 및 컨설팅펌 써머 인턴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다음과 같이 간단한 참고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미리 준비한다

MBA 진학을 위해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미리 인터뷰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전략/기획에서 3~6년 정도의 경력이 있는 분들이라도

케이스인터뷰가 어떠한 식으로 진행되고, 컨설팅펌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미리 명확히 이해해놓지 않는다면

막상 MBA 진학 후에는 이런저런 불확실한 정보와 피드백에 불안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컨설팅회사 행사에 최대한 참여한다

귀찮더라도 인턴을 원하는 여러 컨설팅회사 리크루팅 행사에 참여하여

채용과 관련한 최신 정보를 듣고, 컨설턴트들의 분위기를 느끼며, 적극적인 입사의지를 밝혀놓으면 좋습니다.

3. Fit interview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케이스 인터뷰가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핏 인터뷰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Walk through your resume, why consulting, why us, why you, career goal 등 주요 질문에 대해

깊은 고민의 흔적, 간결한 핵심, 설득력있는 전개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놓으면 좋습니다.

4. 최대한 폭넓은 Case interview 문제를 다뤄본다

맥킨지 (McKinsey&Company), BCG, 베인앤컴퍼니 (Bain&Company) 등

글로벌펌 중 특히 맥킨지는 어떤 국가, 어떤 지역의 사무소에서도 공통된 문제를 정해진 set-up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맥킨지의 케이스 인터뷰 문제들 중에서는 비교적 해외 케이스, 면접관 주도 (interviewer-led) 방식의 문제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BCG, 베인 등 회사에서는 한국 케이스, 지원자 주도 (interviewee-led) 문제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MBA management consulting club 에서 제공하는 미국 문제들은 물론

서울 사무소에서 나왔던 문제들도 당시 진행방식에 맞추어 연습해보아야

실전에서의 다양한 방식의 인터뷰 진행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