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등 컨설팅펌은 신입 및 경력직 채용시 필수적으로 1~2페이지 분량의 영문 레쥬메를 요구합니다.

RA나 인턴이 아닌 full-time 컨설턴트 지원을 위해 영문 레쥬메에 담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탁월함의 근거 (evidence of excellence)

글로벌 컨설팅펌은 고객사 (client)에게 가장 우수한 인력을 투입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하며

따라서 지원자는 자신의 영문 레쥬메에 스스로의 탁월함을 증명할 내용을 담아야 합니다.

우선 학력 (education)에 있어 명성이 높은 학교, 우수한 학점은 그 중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며

만약 출신 학교의 명성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낀다면 어떠한 면에서 우수한 학교인지를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의 학점이 그 자체로 탁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필요에 따라 석차, 우등졸업, 장학금, 논문 등

내용을 추가하여 자신의 학업 우수성을 증명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경력 (work experience)에서도 자신이 발휘했던 탁월함을 증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직의 경우에는 구체적 업무 성과는 물론 빠른 승진, 뛰어난 인사고과, 주요 프로젝트나 TF 멤버로의 선발 등 내용이 좋고

신입의 경우에는 인턴 경험과 관련한 리더십 직위, 우수인턴 선발 등 실질적으로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 과외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y)에서 역시 리더십 역할, 수상경력 등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삽입하여

자신이 자신의 분야에서 항상 무난함 대신 탁월함을 보여왔음을 증명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 (business acumen)

비즈니스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갖추어져 있음을 드러내 주면 좋습니다.

우선 전략, 마케팅, 재무, 회계 등 경영학 (business)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드러내기 위해 전공, 수강과목, 업무경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소비재, 산업재, 금융 등 특정 산업 (industry)에 대한 이해도를 역시 업무경험 등을 통해 드러내주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해외진출, M&A, 원가절감 등 특정 주제 (topic)에 대한 이해도 역시 업무경험 등을 통해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원자는 경영학, 산업, 주제라는 3가지 측면에서 자신이 비즈니스에 친숙하며

컨설팅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보여줄 수 있습니다.

3. 명확한 이미지 (image, theme, character, spike)

컨설턴트가 레쥬메를 읽었을 때 결국 지원자를 표현할 수 있는 한 두 가지 단어가 머리 속에 남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수석졸업, Ph.D 등) 탁월한 학업 성취도, 금융산업전문가, 데이터분석가, 마케터, 타고난 리더 등이 그 예시입니다.

명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레쥬메는 결국 합격시켜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는 레쥬메로 평가받게 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