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 롯데, 두산 등 많은 기업들이 구조화 면접 (structured interview)을 통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구조화 면접이란 면접관의 임의적인 질문으로 진행되는 면접과 달리,

질문의 내용과 방법, 지원자의 답변에 따른 후속질문의 시나리오가 정해져있고

답변에 따른 평가의 기준 역시 표준화되어있는 면접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자의 이력서를 보고 궁금한 사항이나 특이사항을 임의로 물어봤던 방식이 일반적인 면접이라면

구조화 면접에서는 '친구와의 갈등을 해소해본 경험이 있는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갈등이, 왜 생겼는가?',

'어떻게 해소했는가?',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개선하고 싶은 사항은 없는가?' 등

계획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팀워크 능력 등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인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구조화 면접에 대한 답변 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STAR

구조화 면접의 질문 방식으로서도 유명한 답변 구조인 STAR는

Situation (상황)

Task (과제)

Action (행동)

Result (결과)

와 같은 답변 구조로 자신의 경험과 행동을 상세하게 요약할 때 유용한 구조입니다.

1) 어떠한 상황에서, 2) 어떠한 것이 핵심 과제였고,

3)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했으며, 4)어떠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는지

그 내용을 구분하여 자신의 경험을 정리해 답변하면 됩니다.

2. SCR

Situation (상황)

Complication (문제)

Resolution (해결안)

주로 전략적인 해결안을 제시하여야 할 때 사용하는 답변 방식인 SCR은

1) 직면한 상황을 요약하고,

2) 현황에서의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낸 후,

3)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답변 방식입니다.

3. CAR

Challenge (도전)

Action (행동)

Result (결과)

상황설명을 배제하고 좀 더 짧고 단도직입적으로 경험을 설명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1) 어떠한 도전 (어려움)에 직면했었는지 요약하고,

2) 어떠한 행동을 하여,

3) 어떠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답변 구조입니다.

4. SOAR

Situation (상황)

Obstacle (장애물)

Action (행동)

Result (결과)

CAR에서 앞 부분에 상황 설명을 추가하여 당시의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하기 위한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구조화 면접은 질문 자체가 미리 계획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면접 방식이니만큼

면접을 준비하는 지원자 입장에서 역시 미리 자신의 경험을 구조화하여 생각을 정리해두는 것이 핵심합니다.

자신의 핵심 경험들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구조화하여 단계별로 설득력있고 일관성있는 답변을 해낼 수 있다면

구조화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도 어렵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