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ck interview session을 신청하여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는

케이스인터뷰에서의 바람직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컨설턴트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끝나는 직업이 아닌

해당 결과물을 고객사 핵심 인력에게 이해시키고 또 설득시키는 것 까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인 직업이기 때문에

컨설팅펌들은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맥킨지, BCG,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전략컨설팅사에서는

나이나 경력을 불문하고 높은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인터뷰에서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케이스인터뷰에서 대표적으로 좋지 않은 커뮤니케이션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세지(주장)이 없거나 매우 약하다.

컨설턴트라면 본인의 논리에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판단을 자신감있게 주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뚜렷하지 않거나 논리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 하지 않는 분들은

보통 말 끝을 흐리거나, 듣는 사람 입장에서 so what? 이 쉽게 요약되지 않는 장황한 이야기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판단은 무엇인지, 고객사의 전략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상대에게 정확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애매하게 표현한다.

습관적으로 모호한 표현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장규모 같은 것들을 알 수 있을까요?'

'광고 같은 것을 좀 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문장에서 밑줄 친 부분은 의미를 모호하게 하는 군더더기들입니다.

질문을 할 때든 주장을 펼칠 때든 이러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시장규모를 알 수 있을까요?', '광고비 지출을 늘리면 좋겠습니다.' 처럼

명료한 표현으로만 문장을 구성하도록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3. 상대의 질문이나 지적에 감정적으로 대응한다.

케이스인터뷰의 특성상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많은 질문과 지적을 하게 됩니다.

이 때 많은 지원자들은 이를 논리와 이슈에 대한 지적이나 질문이 아닌 자신 개인에 대한 지적이나 질문으로 받아들여

필요 이상으로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때로 미안해하기도 하며 가끔은 짜증이나 화를 내기도 합니다.

케이스인터뷰는 하나의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해 서로 토론해가며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형태의 인터뷰이므로

면접관과 지원자는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을지언정 서로가 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면접관이 지원자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거나 허점을 지적할 때, 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면접관의 반박이나 지적에 대응하는 방법은

우선 최대한 이성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점검해본 후 여전히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논리를 재설명하거나, 추가적인 근거를 들거나, 면접관 논리의 허점을 지적하도록 하고,

만약 자신의 논리가 틀렸음을 깨닫게 된다면 지적을 감사히, 그리고 즐겁게 받아들이고

본인의 의견을 수정할 수 있는 성숙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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