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비슷한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하는 지원자와 탈락하는 지원자가 나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 외에도

케이스인터뷰에서 점수를 딸 수 있는 자세와 태도 (attitud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문제해결을 즐기는 자세

어렵고 복잡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골치가 아프다며 이를 회피하는 성향의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이러한 문제해결을 즐기는 성향의 사람이 있습니다.

케이스인터뷰에서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모습은

당연히 후자의 모습입니다.

우선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산업이나 주제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때도

얼어붙거나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차근차근 수집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침착한 자세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거나

두서없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아닌

커다란 문제를 체계적으로 세분화 하여

하나씩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자세 역시 매우 바람직합니다.

2. 대화와 토론을 즐기는 자세

케이스인터뷰에서는

여러분이 정보를 탐색하거나 논리를 전개할 때마다

인터뷰어의 질문 (challenge)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끔 어떠한 분들은 이러한 인터뷰어의 질문을

'공격'이라 여기고 불필요하게 방어적으로 대하거나

위축되기도 합니다.

반면 케이스인터뷰에서 점수를 따려면

이러한 질문과 대답 등 대화의 과정과

반박과 설득 등 토론의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토론의 과정에서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감정적이 되는 대신

더 나은 해답을 찾기 위한 이성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3. 주관이 뚜렷한 모습

대화에 있어 모호한 자세보다는

분명하고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어는 것이 좋습니다.

'마케팅 같은 부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모호한 표현보다는

'마케팅 비용을 늘려야 한다'와 같이

간결하고 명확한 언어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제한된 정보 하에서도

가설적이나마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정보가 불충분하여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해당 국가에 진출하는 것이 좋은 판단으로 보인다.'

는 식의 적극적인 의견제시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