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펌 취업을 원하는 분들과 상담을 나누다보면 공학,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경영학이 아닌 학문을 전공하셨던 소위 비전공자분들로부터 자신의 합격 가능성에 대한 걱정어린 질문을 자주 받게됩니다.

컨설팅펌은 지원자들에게 경영학에 대한 일정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지만

그들의 전공이 경영학이길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기계, 화학공학, 전기전자 등 공학적 배경은 물론 통계, 수학에서부터

국제학, 정치학, 사회학, 미디어, 철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컨설팅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로스쿨, 법대 출신 및 의대와 약대 출신 분들까지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McKinsey&Company 홈페이지)

맥킨지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에서도 채용시 다양성, 즉 Diversity를 중요한 가치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기본적으로는 인종의 다양성을, 나아가 LGBT 관점의 다양성을 표방하며,

이러한 다양성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며 때로는 프로젝트의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라 이야기합니다.

인종 뿐 아니라 지원자들의 전공을 포함한 다양한 성장배경은 컨설팅펌에 있어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활발한 토론을 유발하는 중요한 가치이며

따라서 어떠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든 컨설팅펌 지원을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출처: BCG 홈페이지)

그러면 컨설팅펌 지원을 위해 비경영학 전공자분들이 특별히 준비해두면 좋을만한 사항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Why consulting 에 대한 대답

- 왜 본인의 전공과는 다른 분야인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 이를 위해 최소한 주요 컨설팅펌들의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고 어떠한 일을 하는가에 대해 명확히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 가능하면 전현직 컨설턴트들과 why consulting에 대한 본인의 답변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눠보고 이를 바탕으로 답변에 현실성을 부여하시길 바랍니다.

(2) Business acumen (sense) 습득

- 전략, 마케팅, 회계, 재무에 대한 용어 및 개념 습득이 필요합니다. 특히 용어 이해는 물론 용어 사용이 가능하도록 말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전략과 마케팅은 어느정도 용어가 습득되면 케이스 스터디 형태로 비즈니스 시나리오들을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 회계는 손익계산서, 재무는 기업가치평가가 주요 내용이며 technique보다는 논리 이해와 의미 해석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Industry knowledge 습득

- 컨설팅펌 홈페이지를 바탕으로 산업재, 소비재, 금융 등 다양한 고객사의 대표적 산업 유형을 정리합니다.

- 이를 기반으로 각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해당 산업 내 최근 주요 이슈에 대해 파악합니다.

상기 핵심적인 부분들은 일견 범위와 분량이 너무 많아보일 수 있으나

사실 컨설팅펌 입사나 케이스인터뷰를 준비하기 위해 알아야 할 부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 수많은 비 경영학전공자 분들이 몇 달간의 준비로 성공적인 합격을 이뤄내기도 하셨습니다.

남은 기간 효율적인 목표와 계획 세우셔서 원하시는 회사 입사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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