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앤컴퍼니, BCG 등 글로벌 컨설팅펌이 자주 뽑는 포지션인 RA 는 Research Assistant, 또는 Research Analyst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RA가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컨설팅펌이 어떠한 상황에서 RA를 선발하게 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컨설팅펌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팀 단위로 이루어지며, 파트너 등 리더십을 제외한 실무진은 통상 팀장 1명과 컨설턴트 2~5명 정도로 구성됩니다.

이 때 팀장의 경우 전체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PM (Project Manager)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편 컨설턴트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이 드는 업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료 조사, 인터뷰 및 컨퍼런스콜 등 회의 노트 작성, 번역 업무인데요, 이러한 일을 보조하는 것이 바로 RA의 역할입니다.

즉 컨설팅펌 RA가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료 조사 (리서치)

- 자료 조사의 대상: 시장 규모, 성장성 등 시장 정보, 기업 매출액, 조직도, 제품군 등 기업 정보 등

- 자료 조사 방법: 구글링 또는 통계청, 각 기업 홈페이지, 금융감독원정보공시시스템(DART) 등 무료 리소스 또는 블룸버그, 유로모니터, 증권사 리포트 등 유료 리소스

- 단순 조사 업무에서부터 정리, 기초적 해석 등 업무 진행

2. 미팅 노트 작성

- 인터뷰에 배석하거나 컨퍼런스콜 등 회의, 소비자조사 등에 배석하여 인터뷰 노트를 작성하고 이를 정리, 요약하여 컨설턴트에게 전달

3. 번역

- 각종 자료의 영한, 한영 및 기타 언어 번역 업무

참고로 RA는 컨설팅팀 및 client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리서치룸 등에서 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컨설턴트들과 소통하며 독립적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팀과 함께 일하는 RA의 경우 위 3가지 업무 외에도 실제 문제 해결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등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는 한편 업무의 강도가 좀 더 높다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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