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Big(MBB) 전략컨설팅사들의 상반기 컨설턴트 채용을 위한 인터뷰 전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간의 진행일정을 참고해봤을 때 빠르면 이번주 내로도 최종합격자가 나오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듯 컨설팅펌들의 면접은 케이스인터뷰라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약 30분에서 1시간여에 걸쳐 복잡한 비즈니스 케이스를 풀어내야 하는 면접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최소 한두달 이상 길게는 수개월 넘게 이 인터뷰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실제 인터뷰를 앞둔 지원자들과 최종 점검을 위한 모의 인터뷰 (Mock interview)를 진행하다보면 문제 풀이가 아닌 마음가짐과 자세가 어설프게 준비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분들 역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곧 케이스인터뷰를 보시게될 지원자분들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케이스인터뷰는 단순히 문제해결을 해내는 시험이 아니라 '면접'의 일종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즉 지원자가 보여주어야 할 것은 문제해결능력 (Problem Solving Skill) 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가진 존재감(Presence),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 강한 인상 (Personal Impact) 등입니다.

인터뷰가 1st round를 넘어 2nd, 3rd round로 올라가면 오히려 어느정도 레벨 이상의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남아 각자가 뿜어내는 존재감, 의사소통능력, 강한 인상 등에 의해 최종적인 판단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원자분들께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행위를 넘어 스스로가 존재감있는 컨설턴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면접관 앞에서 당당하세요. 실제 컨설턴트가 되어서도 고객(Client)을 대할 때 고객이 더 나이가 많건 경험이 많건 적대적이건 스스로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음을 보여주세요.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간결하고 명확한 어휘 구사, 확신어린 어투 등이 여러분의 문제해결 컨텐츠를 한층 더 매력적인 것, 컨설턴트스러운 것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가장 프로페셔널한 컨설턴트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에 가까운 이미지를 보여주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면접 당일 대기실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세요. '나는 충분히 똑똑(Smart)하고 존재감(Presence)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면접관(Interviewer)을 만나는 첫 인상에서부터 자신감넘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다면 최종적으로 바라시던 면접 결과를 얻는데 있어 큰 도움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케이스인터뷰에 행운을 빕니다.

저작물의 무단 전재, 재배포, 변경 또는 2차 저작을 금하며 위반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