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자기소개서 작성에 빠지지 않는 질문 중 하나가 '지원동기'입니다.

그러나 보통 다수의 기업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있어 정말 가고 싶은 1~2개 기업을 빼놓고 특별한 지원동기가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자소서 지원동기 작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이처럼 지원동기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자소서 지원동기 항목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요소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산업에 대한 지원 동기입니다. 정유업에 대한 관심, 자동차제조업에 대한 열망 등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기업에 대한 지원동기입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등 특정 기업에 대한 지원동기가 되겠죠. 마지막은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입니다. 마케팅, 해외영업, 생산관리, 연구개발 등 직무를 하고싶은 이유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3가지 요소가 모두 충실히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반드시 이를 모두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 대해 알고 있거나 생각해본 바가 없어 기업에 대한 지원동기를 쓸 내용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기업 홈페이지에서 복사해온듯한 일반적인 내용을 넣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 현대자동차는 현재 다양한 국가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같은 내용은 누구나 쓸 수 있는 흔한 내용으로 당연히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쓰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제한된 분량 안에서 이러한 내용으로만 너무 길게 글을 구성할 경우 자소서 지원동기 항목 자체가 뻔하고 별다른 감흥 없는 내용이 됩니다. 특히 지원동기는 자소서 항목 중 가장 첫번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자소서 전체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하니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죠.

또 어설프게 정확하지 않은 기사 등을 참고하여 썼다가 사실관계가 틀린 경우 큰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언론사의 기사도 부정확한 경우가 있어 여러 곳의 내용을 비교, 확인하고 써야하는 마당에 지식인이나 카페 댓글 등을 참고하여 중요한 자소서 지원동기를 작성하는 잘못을 범하면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정 기업에 대해 작성할 지원동기 내용이 없다면 차라리 산업에 대한 지원동기나 직무에 대한 지원동기를 중점적으로 작성하세요. 내가 왜 자동차 제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왜 브랜드 마케팅 직무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부각시키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 대해 쓸 말은 많은데 서울반도체라는 기업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 쓸 말이 많지 않다면 괜히 서울반도체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길게 복사해 쓰는 것 보다는 이 내용은 특별히 인상적인 내용 중심으로 간단히 요약하고, 나머지 분량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또는 해외 영업 등의 직무에 대해서라도 본인의 지원 동기를 구체적이고 차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지원 동기를 본인의 성장 배경, 전공 수업 수강 등 개인적인 경험사례와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그 계기로서 활용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자기소개서 지원동기 답변을 완성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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